기사와 직접 과련없음. 미국 교통안전청(TSA) 자료 사진
기사와 직접 과련없음. 미국 교통안전청(TSA) 자료 사진

최근 전국 공항에서 총기류와 도검 등 반입이 불가할 물품의 적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항공기 내 반입금지 물품 적발 건수는 508만7409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이후 올해 7월까지 적발된 물품은 인화성 물품(라이터, 스프레이, 폭죽)이 258만28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액체류 102만2966건, 날카로운 물체(칼, 도끼 등) 108만485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칼과 라이터 같은 생활용품은 물론, 권총과 엽총, 총기 부품, 탄약, 전자충격기, 도검, 총기 뇌관 등 반입은 고사하고 국내에서 소지할 수 없는 물품들까지 적발되고 있다. 지난 5년간 안보위해 물품은 모두 1100여 건이 공항 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

안태준 의원은 “공항 검색대에서 권총과 뇌관까지 적발되는 현실은 국민들에게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며 “항공보안은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와 공사가 협력해 여객 안내 강화, 보안 인력 확충, 검색 장비 고도화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임대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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