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 조용필, 광복 80주년 공연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서

조용필이 광복 80주년 KBS 공연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KBS 제공
조용필이 광복 80주년 KBS 공연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KBS 제공

▷“무대에서 노래하다 죽는 게 꿈이죠”

―가수 조용필, 6일 방송된 광복 80주년 KBS 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서 이 같은 소망을 밝혀. 조용필은 ‘미지의 세계’를 시작으로 ‘못찾겠다 꾀꼬리’ ‘단발머리’ ‘고추잠자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래도 돼’ 등 28곡을 관객 1만8000여 명 앞에서 열창.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15.7%로 집계돼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전체 1위의 성적을 올려. 75세의 조용필은 인터뷰 영상에서 “내 소리가 앞으로 더 안 좋아지기 전에 빨리 (공연을)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 그는 57년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로 연습을 꼽으며 “제 일생에 음악밖에 아는 게 없다”라고 고백.

△“노벨상 시즌인지도 몰랐다”

―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미셸 드보레 미국 예일대 교수, 8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장난인 줄 알았다”라며.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전날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드보레 교수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 드보레 교수는 “심사위원단이 우리의 기초 연구를 높이 평가한 것이어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기뻐해.

△“비자 수수료 이랬다면 내가 미국 올 수 있었겠나”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문직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100배 인상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 대만 출신인 젠슨 황은 태국으로 이주한 후 9세 때 형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부모는 약 2년 뒤 합류. 그는 “우리 가족은 10만 달러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래서 가족과 내가 여기 올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

△“제발 냉장고가 아니라 관세를 부탁한다”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것을 거론하며 “전산망 화재로 마비된 국정 수습 대신 예능 출연에 앞장서며 국민들 불편한 속에 더 큰불을 질렀다”라고 비판.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APEC 때까지는 관세협상을 타결하겠다면서도 뒤에서는 모든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반미 선동을 하고 있다”며 “국가 위기에 안 보이는 대통령, 경제안보를 무너트리는 대통령, 민생을 외면하고 권력 장악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라고 지적.

△“속도나 온도에 차이가 날 때 난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6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과 여당의 개혁 방식의 차이를 언급하며 “제가 대통령의 생각을 (여당에) 전달하면 당이 곤혹스러워할 때가 있다”라고 밝혀. 우 수석은 “중도·합리적 보수분들이 말하길 ‘개혁은 좋은데 너무 싸우듯이 하는 게 불편하고 피곤하다’고 말씀하신다”면서 “개혁을 안 할 수는 없는데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도록 개혁의 접근 방식에 개선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해.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