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대첩을 이끈 고려 시대 영웅 강감찬 장군을 재조명하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17∼19일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관악강감찬축제’(사진)를 개최한다. 10일 관악구에 따르면 관악강감찬축제는 서울의 대표적 역사문화축제로, 지난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올해 관악강감찬축제의 주제는 ‘시민 강감찬’으로 정해졌다. 강감찬 장군을 오늘날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재조명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7일 오전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열리는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으로 시작해 18일부터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상설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동별로 특색있는 이야기를 체험 행사와 연계해 선보이는 부스 ‘관악 퍼레이드 21’, 관악구 대표 맛집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먹거리 프로그램 ‘고려장터’ 등이 운영된다.
특히 18일 오후 7시엔 시대의 영웅이자 평범한 시민이었던 강감찬 장군의 일생을 극화한 뮤지컬 공연과 시민 대합창이 어우러진 주제공연 ‘낙성연희’가 펼쳐진다. 19일에는 강감찬 장군과 고려 역사를 알아보는 ‘강감찬 토크쇼’, 고려 시대 과거시험을 모티브로 한 ‘강감찬 퀴즈쇼’ 등이 진행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캐릭터 공모전 ‘청년 강감찬’ 본선 무대도 예정돼 있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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