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열린 ‘제7회 지속가능어워드’ 에서 ‘부산항의 안전·보건·재난관리 통합 전략’으로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수상했다.
BPA에 따르면 국제항만협회는 지난 7일에서 9일 열린 IAPH에서 BPA에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 1위를 수여하며 “부산항의 사례는 기술과 혁신이 만나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를 실현한, 전략적으로 매우 탄탄하고 균형잡힌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BPA는 노·사·정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항만안전 체험관’을 설립하고, AI 기반 위험 감지 및 대응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LNG·메탄올 벙커링과 화물 하역 동시 작업 시 무사고 달성, 열사병 예방·정신건강·근골격계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는 등 항만 근로자와 현장의 안전·보건·재난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기준 부산항은 중소 협력업체와의 안전사고 예방체계 강화로 산업재해 81% 감소를 달성했으며, 재난에 따른 인명 피해 ‘Zero’와 물적 피해 76% 감소라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정부, 공사, 업계가 힘을 모아 항만 현장의 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지켜낸 결과”라며, “부산항의 경험과 모범 사례가 전 세계 항만들이 더 안전하고 회복탄력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항만협회는 90여 개국 340여 개의 항만 및 항만 관계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전 세계 항만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협의체로 글로벌 항만 정책과 기준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항만 분야에서 실현하고자 2018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어워드(WPSP)를 개최하고 있다. 협회는 △기후·에너지 △디지털화 △환경보호 △인프라 △지역사회 공헌 △안전·보건·보안 등 총 6개 부분에서 각 부문별 1위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조율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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