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경기’ 청년 7500명에 어학·자격 응시료 지원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가 미취업 청년 7500명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도는 오는 13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올해 4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2만2000여 명의 미취업 청년에게 응시료를 지원했다. 예산이 조기 소진되자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1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신청 희망자는 13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시험은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이다. 지난해보다 95종 추가됐다.

응시료는 연간 30만 원까지 지원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응시한 시험에 해당한다. 취업했더라도 1년 미만 단기간 노동자는 미취업자로 간주해 응시료가 지원된다.

김선화 도 청년기회과장은 “추가 예산 확보로 더 많은 청년이 시험 응시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시험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청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