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정청래(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쟁을 삼가는 ‘무정쟁 APEC 선언’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자신들만의 이익이 아니라 진정 우리 경제를 걱정하고 조금이라도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APEC 회의가 열리는 기간 동안만이라도 모든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설마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 기간 동안 국익을 훼손하는 일까지 저지를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미리 무정쟁 APEC 선언을 제안하는 것”이라며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33회 APEC 정상회의는 경북 경주시에서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이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

장병철 기자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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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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