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네시주 험프리 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데이비스가 11일(현지시간) 벅스노트의 폭발물 공장 어큐레이트 에너제틱 시스템즈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히고 있다. AP 뉴시스
미 테네시주 험프리 카운티 보안관 크리스 데이비스가 11일(현지시간) 벅스노트의 폭발물 공장 어큐레이트 에너제틱 시스템즈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히고 있다. AP 뉴시스

전날 미국 테네시주(州) 군용 탄약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1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발 당시 약 16㎞ 떨어진 주택들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WSJ에 따르면 지난 10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97㎞ 떨어진 벅스노트 근처에 있는 어큐럿 에너제틱 시스템즈(Accurate Energetic Systems)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공장은 상업용 및 군용 폭발물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 데이비스 험프리스 카운티 보안관은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테네시주 군수공장에서 10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AP 연합뉴스(WTVF-TV 제공)
미국 테네시주 군수공장에서 10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AP 연합뉴스(WTVF-TV 제공)

당국은 앞서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사람 중 2명의 경우 폭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지만 나머지 16명은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폭발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다. 험프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원인 규명에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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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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