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장마처럼 비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나타나는 등 가을이 무색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불어온 습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 곳곳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과 경북 지역은 이날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20~70㎜, 서울·인천·경기북부 10~50㎜, 서해5도 5~20㎜, 강원영동 50~100㎜, 강원영서 20~70㎜, 대전·세종·충남, 충북 20~70㎜, 전북 20~70㎜, 광주·전남 10~5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5~40㎜다. 강원 영동의 경우 많은 곳은 120㎜ 이상 쏟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6.8도, 인천 17.1도, 수원 17.0도, 춘천 15.5도, 강릉 15.6도, 청주 19.0도, 대전 19.1도, 전주 19.5도, 광주 20.5도, 제주 24.4도, 대구 18.3도, 부산 20.5도, 울산 18.4도, 창원 19.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27도로 예보됐다.
15일 역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0~26도를 보이겠다.
이어 일요일인 1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지방에선 때아닌 무더위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남부와 제주 지역은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6도, 울산 22도, 경상남도 22∼26도로 어제보다 1~6℃ 낮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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