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와 미국 계열사인 메타비아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DA-1241)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료제 임상시험 평가지표를 기존 침습적 간 생검(조직검사)을 통한 임상 데이터에서, 비침습적(NIT) 검사까지 확대 도입하겠다고 밝혀 임상시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에스티와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DA-1241은 췌장과 장에 있는 센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수용체인 GPR119를 대상으로 한 작용제(agonist) 기전의 세계 최초 신약으로, 지난해 완료된 미국 임상 2a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간 보호 효과가 확인했다. DA-1241의 미국 임상 2a상은 위약군과 DA-1241 단독 투여군으로 진행된 파트 1, DA-1241과 시타글립틴(제2형 당뇨병 치료제) 병용 투여군으로 진행된 파트 2로 구성됐다. 1차 평가지표는 혈액검사 지표를 활용했다. DA-1241 100㎎ 투약 MASH 환자에서 기저치 대비 간손상 선별지표(ALT)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위약 대비 4주 차와 8주 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했다.

2차 평가지표로는 비침습적 검사방법을 활용했으며, CAP(지방간 평가지표), FAST(간섬유화 평가지표), MRI-PDFF(자기공명영상 기반 지방 함량 비율), NIS-4(간질환 위험도 지표)에서 DA-1241에 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DA-1241과 FGF21(체내 에너지와 영양물질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 호르몬) 유사체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각 약물 단독투여 대비 병용투여군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활성도 점수’(NAS)가 개선되고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ALT와 간 지질 수치 역시 단독 투여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메타비아는 DA-1241의 개발 현황을 알리고, 다양한 병용 임상과 후속 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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