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문제약

명문제약이 안정적인 사업 기반, 연구·개발(R&D) 역량을 탄탄하게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복합제 개발과 맞춤형 치료제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저용량 고지혈증 복합제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내실 있는 기술력과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등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명문제약은 특히 신약 후보 물질 발굴 플랫폼, 복합제 제형 기술 등 회사 고유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 현재 복수의 파이프라인이 전임상 및 임상 단계에 있으며, 일부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특히 명문제약이 개발한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젯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문제약은 지난달 ‘로젯정10/2.5㎎(에제티미브 10㎎+로수바스타틴칼슘 2.5㎎)’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고함량 복합제 라인업(로젯정10/5㎎, 10/10㎎, 10/20㎎)과 달리 저용량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개별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제품 효능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명문제약이 직접 주관한 국내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8주간 로젯정10/2.5㎎을 투여한 결과,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령화 추세가 빨라지고, 만성질환자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복합제와 맞춤형 치료제를 찾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명문제약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R&D 투자 확대, 산학·글로벌 공동연구 강화,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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