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전국순회 공연
지난 추석 연휴, KBS 2TV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 흠뻑 빠진 이들의 여운을 달랠 ‘가왕의 후예’들의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조용필처럼 숱한 히트곡을 보유한 이문세, 임재범, 신승훈, 김건모의 무대는 부모와 자녀 세대를 모두 만족시킬 만한 공연이다.
이들 중 맏형 격인 이문세(66)는 7년 만에 대형 공연장을 도는 아레나 투어 ‘더 베스트’(The Best)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9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부산, 대구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한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임재범(63)도 이문세와 같은 날 포문을 연다. 대구에서 출발하며 인천, 서울 등에서 전국투어 ‘나는 임재범이다’를 진행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정규 8집 앨범을 준비 중인 그는 지난달 신곡 ‘니가 오는 시간’과 ‘인사’를 먼저 공개했다.
둘보다 앞서 신승훈(58)은 11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 ‘2025 더 신승훈쇼, 신시어리 35’로 관객과 만난 후 부산, 대구로 향한다. 지난달 23일, 10년 만에 정규 12집 ‘신시어리 멜로디즈’(SINCERELY MELODIES)를 발표한 그의 신곡과 히트곡을 동시에 감상할 기회다.
신승훈과 1990년대 가요계를 양분했던 김건모(57)도 6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불미스러운 개인사에 휩싸이며 마이크를 놓았던 그는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열린 전국투어 ‘김건모.’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이제 댓글 신경 안 쓰고 막살 것”이라고 복귀 소감을 전한 그는 대구, 대전, 서울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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