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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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를 주제로 한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바이오 산업은 대한민국의 매우 중요한 미래 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5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3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신산업으로 인공지능(AI) 및 양자와 함께 ‘바이오’가 포함됐다. 과거 정보기술(IT)·전자, 조선, 자동차 등이 한국 경제 성장을 주도해 왔다면, 전통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존 산업 외에 향후 미래 성장 핵심 동력으로 바이오 분야가 꼽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당장 미국의 의약품 관세 문제가 대두된 상황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신약 개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기술 확보 등 사활을 건 승부수를 두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관세 정책이 최근 복제약(제네릭)에 대해서는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오락가락하면서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지만, 독창적인 기술이나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신약 개발 또는 제품 생산에 AI 접목을 시도하거나 비만, 간 질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약 개발에 한창이다. 경쟁력을 갖춘 기존 자사 제품에 혁신 기술을 더하거나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기획 상품을 내놓는 등 국내 바이오 업계의 다양한 경쟁력 확보 전략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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