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국감서 밝혀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대해 “미 측에서 새로운 대안을 들고 나왔다”며 “지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춘석(무소속) 의원의 질의를 받고 “(대미 투자 3500억 달러를) 미국이 요구하는 직접투자로 할 경우엔 외환 문제가 발생하므로 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오는 31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간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겠느냐는 질문에 “APEC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그때까지 이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협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간 교착상태에 있던 관세협상이 미 측의 대안을 중심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미국이 요구하는 ‘동맹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미 측에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권승현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