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환전소에서 추석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환율 현황판을 확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환전소에서 추석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들이 환율 현황판을 확인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시장 쏠림 가능성 경계”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웃돌자 13일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통한 시장안정 조치에 나섰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이날 공동으로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두개입은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 폭을 줄이는 정책수단이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오른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9.0원 오른 1430.0원으로 출발해 장초반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1434.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1420원 중후반까지 하락했지만 정오 무렵 1432원까지 재차 상승하며 외환당국 구두개입을 이끌었다. 구두개입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20원 후반대로 내려왔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계속되고 한미 관세협상도 결론이 나지 않은 가운데 미·중 간 무역 분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병남 기자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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