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MZ들, 한국옷 사려 줄섰다’ 무신사 도쿄 일주일만에 2만명 방문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가 일본 도쿄에 연 팝업스토어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사이에서의 한국 패션 인기가 국내 패션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9일 일주일간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를 찾은 방문객이 2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정식 개소 전 사전 방문 예약자만 1만명을 넘었고, 개소 3일 만에 1만명 이상이 매장을 찾았다.

무신사는 오는 26일까지 도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한국에서 주목받는 80여 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뷰티와 잡화 브랜드도 함께 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의 폭발적인 인기로 무신사 측은 내년 도쿄에 정식 매장을 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 측은 “이번 도쿄 팝업스토어에서 성수와 한남, 강남, 홍대, 명동 등 서울 명소의 분위기를 패션으로 보여준 ‘스타일링 존’ 앞에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