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엔 삼성디스플레이 압수수색
혐의자 2명, 中에 기술 유출 정황
LG디스플레이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2일 경기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곳의 임직원 2명이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긴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로 수사 중이다.
이미 경찰은 1명에게서 내부 자료를 촬영한 수백장의 사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27건, 올해는 상반기까지 8건의 해외 기술 유출 사례를 적발했다. 이 중 대부분인 25건이 중국으로 향했다.
서울청은 앞서 지난 1일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이 중국 특정 업체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다만 두 회사의 기술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기업은 각각 다른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해외 기술 유출 범죄 중 검찰로 송치된 사건은 총 12건으로 전년 동기(8건) 대비 50% 증가했다.
2021년 9건, 2022년 12건, 2023년 22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기술 유출 사건 송치 건수는 2021년 9건, 2022년 12건, 2023년 2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송치된 전체 기술 유출 사건은 47건이며 이 중 해외 사건이 25.5%(12건)였다. 해외 기술 유출 사건 12건 중 10건이 유출된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간 건이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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