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배우 정성일, 결혼 9년 만에 협의 이혼

‘더 글로리’로 얼굴을 크게 알린 배우 정성일이 결혼 9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14일 “정성일 배우가 오랜 시간 배우자와 함께 신중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면서 “누군가의 귀책 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인 만큼 왜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법적 관계는 정리됐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하며,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는 함께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성일은 무명생활이 길었던 배우다. 2002년 영화 ‘H’로 데뷔한 후 오랫동안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동하다가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의 남편 하도영 역으로 출연해 주목 받았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오가는 이중적인 악역으로 호평 받았다.

정성일은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적이 있다. 친구의 친구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가 헤어진 후 다시 만나 2016년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