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14일 열린 ‘동대문 스크린파크골프장 제기동역점’ 개장식에서 스윙 시연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14일 열린 ‘동대문 스크린파크골프장 제기동역점’ 개장식에서 스윙 시연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청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14일 용두동 동의보감타워 지하 2층에 조성된 ‘동대문 스크린파크골프장 제기동역점’의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동대문구 최초의 스크린파크골프장으로, 2타석을 갖추고 있으며 10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11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기동역점은 2024년 12월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구는 유휴공간이던 동의보감타워 지하층을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육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운영 인력은 서울시 직속 어르신일자리사업단인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통해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스크린파크골프는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특히 중장년층과 어르신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라운딩의 재미와 운동 효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주민 간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기대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스크린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며 주민 여가복지를 확대하는 복합적 의미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어울림의 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조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