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세계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전쟁 종식을 위한 세계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아들 에릭을 만날 수 있는지 묻는 장면이 포착됐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지역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지지하기 위한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교감을 나눴다. 이야기 도중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에릭을 만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에릭에게 전화하라고 하겠다”며 “그는 정말 좋은 아이”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이 노출된 것은 마이크가 켜져있는 줄 모르고 발언해 생긴 사고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릭 트럼프는 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트럼프그룹에서 각각 부사장과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에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고, 발리에 있는 또 다른 골프장 리조트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출된 대화 내용에는 구체적인 사업 이야기는 없지만 사업과 관련해 에릭 트럼프와 접촉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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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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