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조희대 대법원장를 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빗댄 합성 사진 제시에 대해 “조요토미 희대요시 사진이 본질을 흐렸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1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혁진) 의원이 의제와 무관한 사진을 들이대면서 도리어 그것만 갖고 구설수가 되게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13일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최혁진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초상화를 합성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조요토미 희대요시’라고 조롱해 모욕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SNS에서 일부가 (조 대법원장을) 조롱하는 것을 가져왔다”면서 “(조 대법원장이) 친일파냐 아니냐로 논쟁이 일어날 상황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큰 방향과 원칙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조 대법원장의 국감장에서의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관행과 관례도 중요하지만 시대 정신, 국민의 요구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증인이라 하지 않고 참고인이라고 하며 상당히 양해를 해줬다. 그렇다면 최소한 국민들이 요구한 질의에는 딥변하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게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3대 개혁 입법(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은 1년 내외로 얼마나 부작용이 없을 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약 수사가 지연되거나 부실수사 또는 잘못된 수사로 피해가 온다면 정부로서는 다음 총선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서 법무부 안이 확정되면 합의된 대로 떠들썩하지 않게 해당 정치권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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