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 “일절 생각 없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출마 의사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 의향을 묻는 말에에 “지난 10년 의정 활동을 통해 대통령 탄핵을 두 번 경험하고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는 등 저의 첫 번째 정치적 소명, 무대를 마무리한 것 아닌가 싶다. 이에 앞으로 저에게 주어질 역할에 대해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출마) 요구도 많고 다른 의견들도 많기에 폭넓게 시민과 국민 뜻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이 인천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방선거에 대한 전략을 물밑에서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광역 지방자치단체 17곳 중 최대 승부처는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부산시장 등 4곳이 손꼽힌다.
현재 민주당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는 재선의 정일영 의원(연수을) 정도다. 여권 후보군으로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 외 3선의 박찬대 의원(연수갑), 김교흥 의원(서구갑), 유동수 의원(계양구갑),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갑),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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