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굿 디자인 어워드 본상
소비자 서비스 쉽게 이용
GS칼텍스(대표 허세홍·사진)가 정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4대 디자인상 중 3개를 석권해 화제다. 디자인과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플러스 앱(오른쪽 사진)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혁신적 주유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일본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25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시스템·서비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1957년부터 일본디자인진흥원(JIDP)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독일 ‘레드닷’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GS칼텍스는 앞서 지난 8월 레드닷(2개 부문)과 9월 IDEA에서 각각 수상 실적을 낸 바 있다.
주요 시상식을 휩쓴 비결로 소비자가 주유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에너지플러스 앱이 꼽힌다. 앱 주요기능인 ‘바로주유 서비스’는 소비자가 앱에 미리 등록한 주유 주문 내역과 결제수단을 바탕으로 주유소에서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핀번호만 입력하면 주유 할인·적립·결제를 한 번에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12단계의 복잡한 주유 과정을 4단계로 축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앱 기능을 꾸준히 개선시킨 결과, 지난해 1분기 1.9점에 그쳤던 앱 평점을 최근 4.5점까지 끌어 올렸다. 누적 가입 고객 수도 2021년 15만 명에서 최근 196만 명으로 13배 이상 늘리며 정유 4사 중 누적 가입 고객 수 1위를 차지했다.
올해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통해 에너지플러스 앱의 주요 기능인 주유소 찾기와 바로주유, 쿠폰·포인트 조회가 가능한 카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도 출시했다. 또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바로주유 기능을 빠르게 실행하는 ‘셰이크 앤드 페이’(Shake & Pay) 서비스도 도입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통해 소비자 불만을 자동 수집·분류, 수개월 이상 걸리던 문제 해결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혁신도 이뤘다.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쌓아온 서비스 혁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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