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 언어소통이 가능한 엔터테이너 로봇인 타이탄이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남원시청 제공
춤과 노래, 언어소통이 가능한 엔터테이너 로봇인 타이탄이 어린이들이 보는 앞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남원시청 제공

남원=박팔령 기자

전북 대표 관광도시 남원에서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16~19일) , ‘남원국가유산 야행’("), 우애·나눔·보은의 상징 ‘흥부제’ (17~19일) 등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가을맞이 3대 축제가 열린다.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우선 올해 세 번째로 치러지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 드론·로봇 융합 축제로, 오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나흘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신성장산업으로 드론 실증도시 남원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기대된다.

‘남원, 일상을 넘어 미래로 날다’를 주제로 드론과 로봇이 결합 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되며 국제 드론·로봇 스포츠 대회와 함께 드론 로봇 전시&컨퍼런스, 드론 공연&체험 페스티벌, 글로컬 푸드 페스티벌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드론제전에서는 DFL 국제드론레이싱대회, 국토교통부장관배 전국드론레이싱대회, 드론스포츠대회, 전국청소년모빌리티대회, 전국드론농구대회, 전국드론축구대회 등 13개 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대표 경기인 DFL 드론레이싱대회는 국산 드론 Class 3(500㎜급, 10인치)와 Class 4(200㎜급, 3.5인치) 기체를 활용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 드론·로봇 전시관에서는 국토부, 항공안전기술원, 국내 드론기업, 실증도시 지자체들이 참여해 자율비행 시스템, 드론스포츠 장비, 로봇기술 등 최신 산업기술을 선보인다. 인터렉티브 체험관에서는 드론 시뮬레이션 게임 체험 등 직접 드론과 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춤과 노래, 언어소통이 가능한 엔터테이너 로봇인 타이탄 공연도 16일(목)과 19일(일) 만나볼 수 있다. 타이탄은 춤과 노래, 언어소통이 가능한 로봇으로 엔터테인먼트와 과학기술이 결합한 로봇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와 함께 하는 남원시 항공우주체험과 다양한 드론 및 로봇 체험, SW 미래채움 페스티벌, 방제드론 시연 및 체험, 드론 날리기 체험, 드론축구, 드론농구, 로봇 체험 등 다양한 미래문화화 체험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전북 남원국가유산 야행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천등날리기대회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남원시청 제공
전북 남원국가유산 야행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천등날리기대회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남원시청 제공

◈‘남원국가유산 야행’

낮보다 더 아름다운 남원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남원국가유산 야행’도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남원 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궁에 입사한 달토끼’를 주제로 16일~19일까지 남원의 대표 관광지 광한루원, 요천월궁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원의 전통·문화·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지는 야간 축제로, 광한루 본래 창건 신화인 달나라 궁전을 재현해 옥황상제, 견우와 직녀, 토끼와 거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남원국가유산의 새로운 문화관광 테마다. 올해는 명승 광한루원을 무대로 8夜(야) 테마에 따라 전시·공연·체험 등 3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 주제가 ‘월궁에 입사한 달토끼’ 인 만큼 관람객들이 ‘인턴 달토끼’가 되어 행사장 곳곳의 미션을 수행하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우애·나눔·보은의 상징 ‘흥부제’

올해로 33번째 열리는 흥부제는 고전소설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을 주제로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남원시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총 45개 프로그램(공연 26, 체험 9, 음식 7,놀이 2,경품1)과 20여개 플리마켓으로 구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펼쳐질 계획이다. 어린이 직업 체험 ‘키자니아’를 비롯해 전통문화 놀이, 매일 밤 펼쳐지는 음악 공연, 온 가족이 참여하는 명랑 운동회뿐만 아니라 백일장, 추어 요리대회, 창극 흥부전 공연 등 볼거리 가득하고, 놀거리 풍성하고, 경품으로 양손이 무거워지는 축제가 펼쳐진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의 봄에 춘향제가 있다면, 남원의 가을엔 드론국제제전·흥부제·국가유산 야행 등 가을축제가 있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산업도시 ‘남원’에서 전통 문화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팔령 기자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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