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시에 자리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전통 방식의 벼 베기 체험과 농요 공연이 어우러진 농경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박물관은 오는 22일 전통 농업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세대 간 농업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벼베기 체험 행사를 야외 다랑논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5월 손 모내기 체험에 참여했던 수원 구운초교 학생 60여 명이 참여해 자신들이 직접 심은 토종벼를 낫으로 베어보는 전통 수확 과정을 경험한다.
또한 벼베기와 함께 공동체 정신과 흥을 보여줄 수 있는 ‘홍성 결성농요(충남도 무형유산)’ 공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농경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결성농요는 충남 홍성군 결성면 지역에서 벼농사, 모내기, 김매기, 타작 등 농사일에 맞추어 농민들이 부르던 전통 민요다.
이번 행사에서는 ‘행진’부터 ‘한마당 큰놀이’에 이르는 홍성 결성농요*를 통해 풍성한 장면들이 펼쳐지며, 관람객은 벼베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가락과 춤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벼 수확 후에는 전통 농기구를 활용한 탈곡, 매통질, 키질, 지게 메기 등 전통 농사 도구 체험도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오경태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 농경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홍성 결성농요보존회가 풍년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전통 농요를 직접 선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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