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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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노인들의 고독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일본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주택에 귀신 존재 여부를 확인해주는 부동산 중개업체까지 등장했다.

지난 6월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고독사, 자살 등 사망 사고가 발생한 주택인 일명 ‘사고 부동산’을 전문으로 중개하면서 귀신 존재 여부를 검사해주는 부동산 중개업체 카치모도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치모도 대표 코다마 카즈토시 씨는 비디오·오디오 녹음기, 전자기장 측정기, 열화상 카메라 등을 투입, 원혼 존재 여부를 조사한 후 ‘초자연적 현상이 없다’는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카즈토시 대표는 “내부 촬영과 함께 실내 온도, 습도, 소음, 기압 등 다양한 환경 요소를 매시간 기록·모니터링해 인증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조사 비용은 주택 크기에 따라 하루 최소 8만 엔(약 75만 원)에서 최대 15만 엔(약 142만 원)이이다.

일본 부동산법에는 판매자가 부동산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을 고지할 의무가 명시돼 있다. 통상 사고 부동산은 일반 시세보다 10~20% 저렴하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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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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