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상공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등이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퍼블릭 데이’를 앞두고 사전 연습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공군, 17~19일 서울 ADEX ‘퍼블릭 데이’
블랙이글스 축하 에어쇼 매일 2차례 펼쳐져
국민 조종사 4인, T-50·FA-50 탑승 비행
공군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서울 ADEX 2025) 개최를 축하하는 에어쇼를 포함해 퍼블릭 데이(Public Day)를 17~19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17~19일 서울공항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퍼블릭 데이를, 20~24일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 종사자와 만 19세 이상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한다.
공군은 먼저 17일 ‘에어쇼 축하 행사’를 펼친다. 행사에서는 F-35A 등 공군의 주력 전투기 축하 비행과 함께 국산 고등훈련기 T-50, 국산 첨단전투기 KF-21 시범 비행이 병행된다.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퍼블릭 데이 중 KF-21 시범 비행은 매일 1회,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회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공군 수송기 탑승 체험(사전신청 필요) △전투기·패러글라이딩 가상현실(VR) 체험 △공군 폭발물처리반(EOD) 임무체험 △공군 군악·의장대 공연 △블랙이글스 조종사 사인회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18일에는 제10기 국민 조종사 임명식도 진행된다. 이날 4명의 국민 조종사는 국산 항공기 T-50·FA-50에 탑승해 대한민국 영공을 비행하며 전투기 조종사의 임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어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으로부터 공군 조종사를 상징하는 ‘빨간 마후라’를 받게 된다.
20일에는 손 총장과 외국군 공군참모총장급 지휘관들의 양자대담도 이뤄진다. 손 총장은 킨텍스 내 국방 샬레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참가국 외국 공군참모총장급들과 만나 공군 간 군사협력, K방산 수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공군항공우주전투발전단 박진용(대령) 에어쇼기획실장은 “공군은 서울 ADEX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에어쇼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서울공항을 찾아주신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공군의 첨단 정예 전력과 항공우주에 대한 비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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