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후에도 상습적으로 시민을 폭행하고 협박한 20대 조직폭력배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폭행·특수상해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월 5일 오전 3시 10분쯤 청주 사창동 충북대 인근 길거리에서 함께 있던 지인과 통화하는 20대 B 씨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불러내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일면식도 없던 B 씨에게 자신이 조직폭력배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폭행당한 사실을 신고하면 집까지 찾아가 가족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8월 10일 오전 4시 58분쯤 다른 지인과 함께 20대인 C 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 씨 등은 길 가던 여성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이를 본 C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지난 9월 14일 오전 5시 52분쯤 청주 율량동의 한 술집 앞에서 시비가 붙은 시민과 말다툼하다가 이를 말리는 그의 여자친구를 근처에 있던 플라스틱 의자로 내리치는 등 마구 폭행하기도 했다.
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해 10월 출소한 A 씨는 경찰에 구속될 때까지 총 12건의 폭행 범죄를 저질러 신고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병철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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