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인사이드
‘썸 인 강남’ 매칭률 48%
서울 강남구가 주최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에서 2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강남구는 지난 12일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썸 인(in) 강남’(사진)을 통해 총 48명이 커플이 돼, 48%라는 높은 매칭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만남 행사는 강남구에 살고 있거나 강남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27∼39세 미혼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모집에는 총 377명이 몰리며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번 행사에 대한 청년층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고 강남구는 전했다.
참가자들은 밸런스 게임과 일대일 대화, 코스요리와 와인이 곁들여진 디너타임, 야외 가든(garden) 자유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썸 인 강남의 최종 커플 매칭은 참가자들이 선택한 1∼3순위 선호도에 따라 이뤄졌다. 강남구는 매칭된 커플이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라움아트센터가 협찬한 ‘살롱 드 라움’ 음악회 티켓을 증정한다.
강남구에 따르면 라움아트센터 특유의 세련된 공간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해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후 만족도 조사에서도 96%가 프로그램 진행에 만족했고, 행사 장소도 94%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른 사람에게 행사 참여를 추천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95%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사람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편안하고 부담 없는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었다” 등 평가를 남겼다. 강남구에 따르면, 특히 남성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제공한 전문가 메이크업 서비스는 행사 만족도와 자신감을 높여줬다는 호응을 얻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연애와 결혼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에 이번 만남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인연으로 이어진 점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교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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