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고 실실 웃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전산망 먹통 마비 사태 긴급 대응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는 재난 앞에서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국정자원 화재는 대한민국 정부 기능이 한순간에 마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엄청난 재앙”이라며 “당초 640여 개로 알려진 시스템이 709개로 알려졌는데 공무원 75만 명이 그동안 일해온 업무자료가 완전히 소실되고 국민의 일상행정 서비스마저 중단됐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아직도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복구율도 한 달이 다되도록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가시스템의 중추가 불타고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던 시각에 대통령 부부는 예능방송 촬영에 나가서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퍼부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기본기능을 지키기 위해 국가 전산망 먹통마비 사태 TF를 발족했다”고 했다.
그는 “전산망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인식 하에 정부의 관리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되돌아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산행정시스템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제1야당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재명 정권 대신해 진정으로 국가 지키는 야당의 사명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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