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김대우 기자
HD현대삼호는 최근 국제 컨설팅 전문 기관 ‘가트너(Gartner)’가 주최한 ‘2025 카트너 EOI(Eye on Innovation) 어워즈’ 첨단 제조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준우승을 차지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수상 사례다.
EOI 어워즈는 가트너가 매년 첨단 제조를 비롯한 10개 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을 이뤄낸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첨단 제조 부문은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3개 지역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각 지역별로 후보 10개 기업을 선정한 뒤 최종적으로 우승·준우승 기업에게만 인증서를 수여한다. HD현대삼호는 드론 촬영 영상 기반의 비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선박 조립용 블록의 적치 상태를 분석·관리하는 ‘드론 활용 지능형 적치장 AI 분석 시스템’ 과제를 발표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EOI 어워즈는 전 세계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력과 위상을 지닌 글로벌 첨단 제조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수상해 더욱 의미가 크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이번 EOI 어워즈 수상은 단순한 기술 개발 성과를 넘어 디지털 혁신의 결실을 전 세계에 알린 것”이라며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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