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중리항에서 바다에 추락했던 승용차를 인양하고 있는 모습. 부산해경 제공
부산 강서구 중리항에서 바다에 추락했던 승용차를 인양하고 있는 모습. 부산해경 제공

폭우 속 출근 길에 바다에 추락한 승용차에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자력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1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4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 중리항에서 승용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중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잘 모르는 도로를 통해 출근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후 운전자인 A(58) 씨와 동승자 B(56) 씨 등 남성 2명은 스스로 차량에서 탈출해 물 밖으로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운전자는 “초행길에 비가 많이 내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가 바다로 빠졌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해당 사고지점에 차량 추락 방지턱을 설치해 달라고 강서구에 요청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