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까지 1억원 보내라”…놀이공원 폭발물 협박 소동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문자가 접수돼 경찰이 신고자 추적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 쯤 “에버랜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오후 2시까지 1억 원이 송금되지 않으면 롯데월드도 폭파하겠다”며 계좌번호가 담긴 협박 문자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단, 협박 문자를 받은 신고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과 함께 경기 용인 에버랜드 안팎을 수색하고 있다.

송파구 롯데월드도 30여분간 수색했으나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메일 내용이 허위라고 판단해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안의 사람들을 전면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경찰은 협박 문자 발송자를 추적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