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대법원 현장 검증에 대해 “민주당은 검은 법복을 파란색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역사는 이날을 대한민국의 입법부가 사법부 판사실을 침탈하며 ‘우리 건드렸으니 각오해’라고 압박한 날로 기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법관 집무실을 침탈해 대법관이 언제, 어떤 기록을, 얼마나 열람했는지 전산 접속 로그까지 요구했다”면서 “민주당은 사법부 전체를 무릎 꿇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복이 검은색인 이유는 다른 색과 섞이지 않는 검은색처럼 어떠한 외부 영향에도 흔들리지 않는 법관의 독립을 상징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죄를 안 짓고 살 수 없으니 법원을 장악하려는 것이냐”면서 “법관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법 왜곡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저들의 생각이 실현되는 날은 이재명 유신이 선포되는 날일 것이며, 저는 대통령의 공식 명칭을 총통으로 바꿔 부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를 과거 독일 나치당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 대표는 “아돌프 히틀러는 판사들에 ‘법과 당의 뜻이 충돌하면 항상 당이 이겨야 한다’고 명령했다. 그 당은 나치당이었다”고 덧붙였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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