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 강희업 국토부 2차관 면담해 요청
“교통난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
구리=김준구 기자
경기 구리시는 백경현 시장이 세종청사 집무실에서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갈매권역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갈매역 추가 정차’의 조속한 확정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2022년 10월 갈매지구를 교통대책 집중관리지구로 선정하며, 중장기적으로 철도망 등 교통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민간투자 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주민동의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공개문에서 “원인자 부담으로 추가 정차를 협의할 경우, GTX-B 갈매역 정차에 적극 협조”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구리시는 현재 국가 철도공단이 추진해 올해 말 마무리 예정인 타당성 검증 용역에 GTX-B 갈매역 추가 정차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백경현 시장은 “GTX-B 건설사업비 약 400억 원을 구리시가 부담할 예정임에도 정차역이 없는 것은 구리 시민 교통편익 측면에서 매우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또 “현재 국도 47호선(경춘북로)은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극심해 도로교통서비스 수준이 E등급에 머물고 있다”며 “여기에 갈매역세권 지구와 왕숙지구가 2028년 준공되면 교통대란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는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은 “갈매권역의 열악한 교통 현실에 공감하며, 현재 국가 철도공단에서 타당성 검증 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요청을 적극 검토·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가 철도공단은 지난 2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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