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건 응모 문안 심사 통해 최미나 씨 작품 선정
단풍과 독서의 계절 감성 담아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을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을편 꿈새김판은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주제로 한 문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10일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657건의 문안이 접수됐으며,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된 문안 중 “따스했던 너를 남겨두려고, 붉어진 너를 책갈피에 끼운다”라는 작품을 이미지 작업과 함께 가을편으로 게시했다. 문안 당선자 최미나 씨는 “가을을 생각하면 붉게 물든 단풍을 책갈피에 끼우던 옛 기억이 떠올라, 사랑하는 이와 함께했던 따뜻한 순간들을 오래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선정위원회는 “소중한 존재와의 따뜻한 기억을 단풍에 빗대어 간직하고자 하는 마음을 울림 있게 표현한 작품”이라며 당선 이유를 밝혔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단풍과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이 가을의 추억을 되새기고 소중한 사람들과 여유롭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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