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인 관광객과 상인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AI 소통폰 대여
민관 협력 통한 외국인 친화 상권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서울 마포구는 ‘인공지능(AI) 소통폰 스타트 온(Start ON)’ 협력사업 출범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이 진행된 이번 사업은 구와 레드로드 내 상인들과 함께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외국인 관광객과 상인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AI 통·번역기 ‘소통폰’을 상인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레드로드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대표 관광특화거리이지만, 현장에서는 외국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관광객의 만족도 저하와 상점의 매출 기회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상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외국인 고객을 응대하고, 외국인 친화적 상권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AI 소통폰’은 75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는 양방향 AI 번역기로, 음성 통·번역 138개 언어(방송 기능 포함), 사진 번역 75개 언어(온라인), 오프라인 번역 17개 언어를 지원한다. 레드로드 R2 관광정보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보증금 4000원에 월 임대료 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갖춘 ‘AI 소통폰’은 상품 안내에서 결제·환불까지 다양한 고객 응대 상황에서 활용돼, 상점가의 서비스 품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AI 소통폰은 단순한 통번역 수단이 아니라 상인과 관광객이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레드로드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세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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