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의 특성상, 판매자의 신뢰도를 100% 보장하기 어렵다.

우선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처럼,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은 사기를 의심할 만한 가장 큰 단서다. 그리고 판매자의 신뢰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판매자 정보, 사업자 등록 여부, 연락처 등이 불분명하거나 과거 판매 이력이 없거나 지나치게 짧다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안심번호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유도를 하거나, 플랫폼을 벗어난 직접 거래를 유도하면 100% 사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셋째, 가급적 신뢰할 수 있는 대형 판매자의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간편 결제보다는 안전한 에스크로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오픈마켓 고객센터에 문의하고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 급한 마음에 섣부른 판단은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사기수법이 날이 갈수록 치밀해져서 고가의 물건일수록 한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 안전한 쇼핑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박준형·진도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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