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9%, 국힘 25%
내년 지선서 ‘여당 승리해야’ 39%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4%에 그쳤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이 기관이 이 대통령 취임 후 조사한 설문조사 중 최저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54%, ‘부정 평가’는 3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갤럽이 이 대통령 취임 후 진행한 6월 4주차 여론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29일 시작된 중국인 무비자 입국, 연휴 기간 부각된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요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9월 4주차) 대비 1%포인트(p) 상승했지만, 40%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했다.
내년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이겨야 한다는 의견과 야당이 이겨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9%,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로 집계됐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가 38%, ‘야당 승리’가 36%로 팽팽히 맞섰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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