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7일 해군본부와 국가 드론안보 역량 강화 업무협약 체결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능동 대응 위한 院ㆍ軍 협력 플랫폼 역할 기대

임무수행하는 정찰드론. 연합뉴스
임무수행하는 정찰드론.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해군본부와 국가 드론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드론안보 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분쟁에서 고도화된 드론·대(對) 드론 기술이 활용되고 있고, 각국은 ‘드론 우위 확보’를 위한 정책을 폭넓게 시행하는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발맞춰 드론안보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국정원은 국내 각종 포럼에서 한국형 드론 대응체계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해군과 소형드론을 작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면서 군사시설과 국가보안시설의 대드론 대응역량을 진단해왔다.

국정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외 드론위협 정보공유 ▲드론ㆍ대드론 기술 개발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군의 드론 전력화와 대드론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정보기관이 軍과 최초로 드론안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분야별 워킹그룹 구성을 통해 국가 드론·대드론 역량 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군(軍)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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