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 정세영 기자
박진만 삼성 감독이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와 승부를 앞둔 타자들에게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박 감독은 17일부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2025 신한 쏠(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투수 폰세에 대해 “폰세는 정규시즌 중 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에는 구위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런 분위기에 흔들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성적을 남겼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휩쓴 폰세는 외국인 투수 최초로 투수 부문 4관왕에 올랐다.
박 감독은 “폰세가 구위도 좋고, 구사하는 구종이 많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타자들이 더욱 공략하기 어렵다. 적극적으로 쳐야 한다. 실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실투를 어떻게 인플레이 타구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 선발은 헤르손 가라비토다. 박 감독은 이를 두고 “준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곧바로 회의를 해서 정했다. 가라비토의 투구수가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구원 등판이나 오는 5차전 선발 등판 등을 고려해 1차전 선발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를 시작한 박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낸 덕에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 투수 쪽에는 체력적 열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해줘 불펜 소모가 크지 않았다. 야수들이 체력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체력적 열세가 많이 없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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