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2022년 국민의힘 대전시공동선대위원장 시절 대전을 출발, 도보로 7박 8일 만에 서울 국민의힘 선대위 사무실에 도착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동혁 의원실 제공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2022년 국민의힘 대전시공동선대위원장 시절 대전을 출발, 도보로 7박 8일 만에 서울 국민의힘 선대위 사무실에 도착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장동혁 의원실 제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 중에선 첫 접견으로, 우파 집결을 통해 대여 투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17일) 오전 윤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웁시다”라며 “좌파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썼다. 장 대표의 글에는 10여분 만에 “잘하셨다”는 내용의 3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장 대표는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전당대회 기간엔 “당선되면 꼭 면회를 가겠다”고 한목소리로 공언했다. 하지만 대여투쟁과 국회 일정 등 당 안팎의 사정이 겹치면서 당선 뒤에도 면회 일정을 두 사람 다 잡지 못했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달 12일 구치소 측에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면회를 신청했지만 불허 통보를 받은 바 있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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