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별 구독경제
글꼴 파일 다운 안받아도 돼
PC환경 구애받지 않고 사용
아이돌 블랙핑크의 제니가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글꼴 디자인을 무료 공개하면서 서체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서체를 구독 서비스로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꼴 기업 가운데 구독 서비스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과거에는 글꼴 파일을 직접 설치해서 이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일정 금액 결제만 하면 온라인이 가능한 환경 어디서나 쓸 수 있는 구독형이 인기다. 한 PC로 작업을 하다가 다른 PC에서 파일을 옮겨 작업할 경우에도 글꼴 파일을 따로 다운로드받지 않고 쓸 수 있어 PC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산돌구름’ 글꼴로 유명한 글꼴기업 산돌은 최초로 구독 서비스 모델을 제시한 기업으로 업계 1위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공공기관에서 점유율이 높던 글꼴 기업 ‘윤디자인’을 인수해 이용할 수 있는 폰트가 확대됐다. 산돌은 사용할 수 있는 글꼴 가짓수에 따라 서비스를 베이직(365종), 라이프(887종) 등 2종으로 나눠 월간 또는 연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베이직은 월간 1만 원대, 연간 4만 원대에 구독할 수 있으며, 라이프는 월간 4만 원대, 연간 12만 원대에 구독 가능하다. 구독 사용자 수에 따라 10명, 20명, 50명, 100명 단위로 할인 구독할 수 있게 돼 있어 기업 등이 단체로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릭스(Rix)’ 글꼴을 앞세운 폰트릭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서체만 골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 ‘셀렉트폰트’를 지난 4월 출시하며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렉트폰트 서비스는 릭스폰트(RixFont), 티랩(Tlab), 락(Rak)폰트, 일본어 전문 브랜드 모리사와(Morisawa) 등 총 4개 브랜드의 글꼴을 제공한다. 원하는 서체를 굵기만 골라서 설정할 수 있다. 가격은 폰트별 990원부터 1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그 외에 릭스폰트 베이직은 릭스 글꼴 100종을 최대 5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 9000원대에 제공한다. 마스터는 월 3만9000원대로, 폰트릭스가 개발한 최신 글꼴을 포함해 총 760여 종의 글꼴을 이용할 수 있다. 캘리그래피 34종까지 제공하며, 이용자는 최대 50명까지다. 학생에게는 월 2만9000원대에 글꼴 760여 개를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노유정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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