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 첫 ‘K-푸드 페어’…500만 달러 MOU 성사

aT “글로벌 사우스 신시장 개척 신호탄”

인도 뭄바이 K-푸드페어 B2B 수출상담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인도 뭄바이 K-푸드페어 B2B 수출상담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한국 농식품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인도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4일(현지시간)과 15일 인도 뭄바이에서 ‘2025 K-푸드 페어’를 처음 개최하고,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라면·음료·김치 등 유망 수출 품목을 보유한 국내 기업 23곳과 인도·네팔 바이어 69곳이 참여해 1:1 수출상담 397건, 총 1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컵볶이·콤부차 등 제품 중심으로 500만 달러 규모의 MOU 16건이 체결됐다.

현지 유통 바이어 리테시는 “제로 슈거 콤부차는 인도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헬스케어 트렌드와 K-뷰티 열풍을 함께 타고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인도 뭄바이 K-푸드페어 소비자품평회 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인도 뭄바이 K-푸드페어 소비자품평회 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또한 현지 소비자 60여 명이 참여한 소비자품평회와 오픈키친 시연행사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잡채·떡볶이·닭갈비 등 K-푸드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패키지, 가격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한 소비자는 “김치의 매운맛이 인도 요리와 잘 어울려 간편 조미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aT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 내 K-푸드의 잠재 수요층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헬스·이너뷰티·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의 상호관세 행정명령 등 대외 변수로 수출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진 시점에서 인도 진출은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사우스 시장에서 K-푸드의 새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상민 기자
장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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