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별 구독경제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자사 플랫폼서만 정기구독

이디야커피가 지난 22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에서 시작한 정기구독 서비스 광고 이미지.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가 지난 22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에서 시작한 정기구독 서비스 광고 이미지. 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와 모모스커피 등 커피 브랜드들이 단골을 늘리기 위해 네이버 플랫폼 기반의 정기구독 서비스 채널을 확대하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지난 22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정기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원하는 커피 제품을 추가 주문·결제 없이 주기적으로 무료 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커피믹스·캡슐 커피·핸드드립 커피·홀빈(볶은 커피 원두) 커피 등이다. 이디야커피는 정기 구독료를 최대 10%까지 회차별로 깎아주고 네이버페이 7% 적립 및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인기 제품도 무작위 증정한다.

이디야커피는 자체 멤버십 플랫폼 ‘이디야멤버스’에서도 정기구독 서비스 ‘블루패스’를 운영 중이지만 판매 타깃과 전략은 아예 다르다. 블루패스의 경우 매일 매장에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을 위해 기획됐다. 고객은 선택한 구독 상품에 따라 할인 혜택을 누리는 방식이다. 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매장 방문 없이 커피를 집 또는 사무실에서 즐기려는 이른바 ‘홈카페족’을 겨냥한 것이다.

2만 명에 달하는 이디야커피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관심 고객은 정기구독의 주요한 잠재 고객군으로 꼽힌다. 이들은 ‘스토어 찜’ ‘알림받기 동의’를 통해 스토어에 관심을 표시한 사람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들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어 단골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네이버는 자사 멤버십 플랫폼보다 더 넓은 고객 기반을 보유해 신규 고객을 대거 유입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정기구독 서비스 채널을 더 확장한 것”이라면서 “더 많은 단골 고객층을 확보해 재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브랜드 ‘모모스커피’는 네이버 인공지능(AI) 추천 쇼핑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 입점한 이후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입점 이후 지난해 10월 정기구독 형태의 판매 방식을 도입하자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월평균 정기구독 거래액은 29%, 정기구독 건수는 31%씩 증가해 왔다. 올해 6월 기준 전체 거래액도 지난해 10월보다 5.8배 이상 늘었다.

반면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할리스 등은 자사 플랫폼에서만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예린 기자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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