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3월 서울 성동구청에서 문화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백동현 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3월 서울 성동구청에서 문화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백동현 기자

여야가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전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유일의 3선 구청장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구청장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의향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구청장 잘했으니까 더 넓은 데서 한번 해보라는 덕담이 점점 진지하게 많이 얘기가 되고 있어서 지금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지하게 고민중이냐”는 질문에 “이제 고민을 시작했다”고 재차 확인했다.

1968년생 정 구청장은 비교적 젊은 구청장으로 일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꾸준히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4년 성동구에 선출직으론 첫 출마해 당선됐고,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내리 3선을 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5~26일 CBS 의뢰로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 정 성동구청장이 박주민 의원(10.5%)에 이어 서영교 의원과 함께 9.6%의 공동 2위 지지율을 기록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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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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