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사춘기 부모 위한 맞춤형 교육 진행

서울 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29일 열린 이번 교육에는 ‘엄마가 되고, 내면 아이를 만났다’, ‘사춘기 자존감 수업’, ‘사춘기 부모공부’의 저자이자, 전국 6만여 명의 양육자를 대상으로 3000여 회에 가까운 강의와 상담을 진행해 온 마음맞춤연구소 안정희 소장이 강사로 초청됐다. 이날 교육에는 부모 30여 명이 참여했다.

센터는 강의에 앞서 참가 부모들을 대상으로 사춘기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모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교육 주제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춘기 자녀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자녀와 부드럽게 소통하는 법, 공감과 감정 조절을 통한 부모의 태도, 자녀의 성격과 기질에 맞춘 대화법 등 실질적인 양육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가족 간 공감과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참가자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점을 돌아볼 수 있었고, 청소년기 아들을 둔 엄마로서 내 모습을 점검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부모의 자기효능감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에 참여한 부모의 자녀들은 같은 시간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를 활용해 ‘소시지 브리또’와 ‘또띠아쌈 샐러드’를 만드는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가족과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는 성북구립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댄스 연습실·VR 스포츠 체험 공간·청소년 카페·부모-자녀 교육실·청소년 파티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