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대구 북구청장 등 7명 검찰 송치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북구청 환경공무직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 경찰이 배광식 구청장 등을 청탁금지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송치했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인(2명)에 대한 채용 특혜를 주는 등 채용 업무의 공정성을 저해한 혐의로 배 구청장 등 공무원 6명과 공무직 1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 북구청에서는 지난해 9∼11월 환경공무직을 채용하면서 특정인이 합격할 수 있도록 업무 담당자 등에 부당한 청탁한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환경공무직 공모에서 최종적으로 합격한 인원은 5명이며, 경찰은 이 가운데 2명이 채용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5월과 7월 북구청 자원순환과와 배 구청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4월 이 사건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박천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