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한달 앞서 인사단행
삼양그룹이 4일 식품 부문 핵심 계열사인 삼양사 대표로 이운익(사진) AM 비즈니스유닛장을 선임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조직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했다고 삼양그룹은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삼양이노켐·삼양화성·삼양화인테크놀로지·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계열사로 구성된 화학1그룹장을 겸한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삼양그룹 핵심인 화학사업을 이끌게 됐다”며 “석화업계가 불황으로 어려운 만큼, 업계 경험이 풍부한 이 내정자를 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삼양패키징 대표에는 윤석환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삼양패키징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 페트 용기사업과 무균충전음료(아셉틱)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화장품·퍼스널케어 전문 계열사인 삼양KCI는 안태환 삼양KCI 영업마케팅부문장을 대표 내정자로 결정했다. 안 내정자는 1999년 삼양사에 입사해 삼양KCI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역임했다.
외부 전문가들도 영입됐다. 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양데이타시스템의 대표로는 오승훈 티맥스비아이 대표가 선임됐다. 오 대표는 한국IBM을 거쳐 유진아이티서비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삼양홀딩스 미래전략실장에는 이동현 실장이 선임됐다. 이 실장은 한화솔루션 전략기획팀장, ㈜한화 전략1팀장, 신사업추진실장 등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이정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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