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민주화의 길. 충북도 제공
청남대 민주화의 길. 충북도 제공

9일까지 다양한 문화 공연 이어져

청주=이성현 기자

충북 청주시에 있는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의 가을축제가 연일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의 수만큼 전국에서 찾아온 구름 인파의 물결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강혜경)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9일까지 16일간 청남대 일원에서 가을축제를 개최하는 가운데 열흘간 관람객 8만3016명이 다녀갔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관람객 수치는 지난봄 열린 영춘제 기간(8만1245명) 다녀간 총관람객 수를 이미 넘었고, 역대급 관람객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가을 축제의 같은 기간(7만 9684명)과 비교해도 3000여 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청남대 가을축제의 인기 요인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정원이라 할 수 있는 청남대의 아름다운 풍광에 기인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중 밴드, 보컬, 연주, 마술, 패션쇼 등 매일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쳐지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고 흥을 돋우는 등 풍성한 꽃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청남대 가을축제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기승을 부리던 이른 추위가 평년 기온을 되찾으며 축제 마지막 주간 본격적인 단풍의 절정과 함께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청남대는 전망했다.

이성현 기자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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