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245억 원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의 3분기 매출이 약 1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3분기 매출은 12조8000억원(92억6700만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조6900억원) 대비 20%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45억원(1억62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1481억원(1억900만달러)과 비교해 51.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316억원(95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6400만달러) 대비 51% 늘었다.
다만, 쿠팡은 3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올해 들어 1분기(2237억원)와 비슷하고 2분기(2093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4353억원)와 비교해서는 낮다는 것이다. 또,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1.38%)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올해 1분기(1.9%)보다는 낮고 2분기(1.7%)와는 동일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16억 원(9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869억원(6400만달러) 대비 51%(달러기준 48%) 증가했고, 순이익률은 1%로, 전년 동기(0.8%) 대비 소폭 늘었다. 주당 순이익(EPS)은 0.05달러로 전년 동기(0.04달러)보다 1센트 늘었다.
쿠팡Inc의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부분 활성고객은 모두 2470만명으로 전년 동기(2250만명) 대비 10% 증가했다.
대만·파페치·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12억8700만달러)도 원화 환산 기준 1조7839억원으로,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사업이 순항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달러 기준 32%) 성장했다.
반면, 투자 규모 확대로 인해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2억9200만 달러)도 전년 동기와 대비해 130% 늘었다. 3분기 성장사업 손실도 지난 2분기(3301억원·2억3500만달러)와 비교해 원화와 달러 기준 각각 23%, 24% 늘었다.
한편, 쿠팡은 280만주 규모(8100만달러)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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